맨유가 ‘손흥민 단짝’ 노린다…방출 원하는 토트넘과 합의 유력

김민철 2023. 8. 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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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시선이 토트넘 훗스퍼로 향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루크 쇼의 부상 공백을 메울 후보 중 한 명으로 세르히오 레길론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에 설 자리를 잃은 레길론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레길론의 방출을 원한다. 맨유가 공식 제안을 내놓는다면 협상은 빠르고 쉽게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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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시선이 토트넘 훗스퍼로 향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루크 쇼의 부상 공백을 메울 후보 중 한 명으로 세르히오 레길론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수비진 운영계획에 경고등이 켜졌다. 주전 왼쪽 풀백 루크 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복수의 매체는 쇼의 복귀에 최소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쇼의 공백은 크다. 쇼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동료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센터백으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다재다능함 증명하기도 했다.

맨유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백업 레프트백으로 디오고 달롯을 보유하고 있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유가 없다. 유망주 알바로 페르난데스의 기용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결국 부랴부랴 대체자 영입에 나섰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에 설 자리를 잃은 레길론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그의 영입에 3천만 유로(약 429억 원)를 투입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입단 직후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20/21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출전하면서 토트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이 가운데 6도움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거기까지였다. 레길론은 21/22시즌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주전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환점을 찾기 위해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떠났으나 별다른 결과는 없었다.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높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지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레길론을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한 상황.

맨유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올여름 레길론의 방출을 원한다. 맨유가 공식 제안을 내놓는다면 협상은 빠르고 쉽게 마무리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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