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융합' 대학 연합 5곳 출범…30억씩 지원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오늘 출범식…3년간 운영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9일 오후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출범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USS는 대학 내에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연구와 융합학과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3년간 운영한다.

앞서 6월 ▲디지털(주관대학 고려대) ▲환경(국민대) ▲위험사회(선문대) ▲인구구조(성균관대) ▲글로벌·문화(단국대) 이상 5개 대학 연합체가 선정됐다. 참여 대학은 각 연합체를 이끄는 주관 대학을 포함해 연합체별 5곳씩 총 25개교다.

연합체별로 연 30억원씩 3년간 재정을 지원 받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대학들은 첫 해인 올해는 교육과정 공동 개발, 학사구조 개편, 기반시설 개선에 집중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개편한 학과에서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들이 편성한 HUSS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본래 전공(정규 교과목) 외에도 직무 실습, 현장 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HUSS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코어·CORE) 이후 어렵게 마련된 인문사회 분야 재정지원 사업"이라며 "각 사업단에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길 바라며 교육부도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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