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7 호조 속에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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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이른바 빅7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업종별로도 호조세가 지속돼 S&P500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만 0.04% 약보합 마감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25일 큰 폭으로 올랐던 테슬라는 이날 0.23달러(0.10%) 오른 238.82달러로 마감하며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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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다.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 이른바 빅7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13.08p(0.62%) 상승한 3만4559.98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60p(0.63%) 오른 4433.3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4.48p(0.84%) 뛴 1만3705.13으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도 호조세가 지속돼 S&P500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만 0.04% 약보합 마감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올들어 처음으로 이달 전체로는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제 거래일이 사흘 남은 가운데 3대 지수 낙폭이 지금 흐름으로 봐서는 만회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벌어졌다.
8월 들어 나스닥은 4.5% 급락했고, S&P500은 3.4%, 다우지수도 2.8%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9월도 연중 주식시장 흐름이 가장 저조한 달 가운데 하나여서 4·4분기는 돼야 증시가 상승 흐름으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기술주 7개, 이른바 빅7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유일하게 아마존만 지난 주말보다 0.12달러(0.09%) 내린 133.14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애플은 1.58달러(0.88%) 오른 180.1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2달러(0.22%) 상승한 323.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1.13달러(0.87%) 오른 131.0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76달러(1.67%) 뛴 290.26달러로 올라섰다.
25일 큰 폭으로 올랐던 테슬라는 이날 0.23달러(0.10%) 오른 238.82달러로 마감하며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5일 급락세를 딛고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8.17달러(1.78%) 뛴 468.35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로써 올해 전체 상승률이 220%를 웃돌아 3배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는 이날도 질주를 지속했다.
빈패스트는 이날 13.58달러(19.75%) 폭등한 82.35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1912억달러를 웃돌아 디트로이트 빅3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시총 합계보다 많았다.
테슬라만이 시총에서 유일하게 빈패스트를 앞서는 자동차 업체다.
빈패스트는 15일 나스닥거래소 우회상장 첫 날 254% 폭등세를 기록한 뒤 이후 폭락세를 거듭했지만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했다.
이날로 6일 연속 상승했고, 우회상장 뒤 주가 상승률이 723.49%에 이른다.
그러나 24일 베터 우회상장에서 보듯 빈패스트가 주가 상승을 이용해 추가 자본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신주를 발행할 경우 주가 폭락이 예상돼 빈패스트 폭등세는 '속 빈 강정'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빈패스트를 시총에서 크게 밑도는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빈패스트의 외형 자체가 초라한데다 아직 적자를 내는 업체라는 점 때문에 지금의 주가 고공행진은 오래 가기 어려울 것이란 경고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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