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이 키우는 싱글맘 “나라면 죽었다는 지인들 상처” (물어보살)[어제TV]

유경상 2023. 8. 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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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 부정적 편견 고민을 토로했다.

8월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발당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 "부정적 편견에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이날 뷰티사업을 하는 36살 의뢰인은 "저는 싱글맘이자 발당장애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사람들 편견이나 시선 때문에 많이 힘들다. 가족이 저랑 엄마, 아들밖에 없다. 어머니는 나이가 많으시고 저도 사라지면 아기가 혼자될까봐"라고 고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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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 부정적 편견 고민을 토로했다.

8월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발당장애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 “부정적 편견에 힘들어요”라고 토로했다.

이날 뷰티사업을 하는 36살 의뢰인은 “저는 싱글맘이자 발당장애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사람들 편견이나 시선 때문에 많이 힘들다. 가족이 저랑 엄마, 아들밖에 없다. 어머니는 나이가 많으시고 저도 사라지면 아기가 혼자될까봐”라고 고민을 말했다.

아이가 17개월 때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가 불러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해 발달장애를 처음 알았다고. 의뢰인은 “아이 아빠에게 치료 받고 싶다고 했는데 돈이 없어 대출을 받아 센터를 다니기 시작했다”며 “남편은 교도소에 복역 중이다. 1년도 안 돼 이혼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남편이 주고 간 빚도 많고 빨간딱지도 붙었다. 동사무소, 재단에 아기 데리고 가서 도와달라고 긴급생계비 신청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아기 업고 일을 다녔다”며 현재 9살 아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장애 전담 어린이집에 다니며 두세 살 수준 지능으로 “엄마”라는 말밖에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이 가장 힘든 점을 묻자 의뢰인은 “아기와 둘이 임대아파트에 살았다. 5분 잠깐 잠이 들었다. 아기가 자꾸 뭐를 던진다는 거다. 10층에 살았는데 아기가 장난감을 던진 거다. 제가 정말 죄송하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건 무지해서 그렇게 말한 거다. 무지한 사람이 세상에 많다”며 “중요한 건 아이를 케어하다 졸수도 있다. 항상 방비를 해야지. 장난감을 던져서 다행이다. 갑자기 돌을 던지면. 걔가 뭘 인지하겠냐. 아이가 힘이 좋다는 건 핑계가 안 된다. 아예 못 열게 만들거나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키즈 펜션 수영장에서 아이가 7살 때 물에 들어가려 옷을 벗자 “미쳤나봐, 부모가 뭐해?”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서장훈은 “난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장애 아동 전용이었으면 몰라도 펜션 수영장은 공용 시설이다. 그렇게 말한 사람들은 발당장애를 몰랐을 거다. 그 사람들도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봤다.

서장훈은 “네 속이 썩어문드러질 거다. 안타깝고 슬플 거다. 나중에 애 혼자 세상 어떻게 살까 걱정했지 않냐. 어쨌든 사회 안에서 지내야 한다. 사람이 여럿이서 있는 곳에서는 네가 긴장하고 준비해야 한다.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뢰인은 “지인들을 만나면 정말 대단하다, 나였으면 같이 죽었다, 나였으면 못 키웠다, 시댁에 데려다줬다. 아기 엄마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한다”고 가까운 사람들의 상처가 되는 말도 전했다. 이번에는 서장훈도 “만나지 마라. 그런 사람들을 왜 만나냐. 손절해라”며 공감하고 분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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