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정성훈 인스트럭터의 역할, 박지수

청주/이재범 2023. 8. 2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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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정성훈 인스트럭터를 영입했다.

올해 재도전까지 고려했던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하나원큐의 제안을 받고 함께 하기로 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인스트럭터가 필요해서 수소문했다. 인성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입했다"며 "김정은이나 양인영이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려는데 훈련 파트너가 없어서 지난 시즌부터 고민했다. 구단에 말씀 드렸더니 필요성을 느끼고 활용해보자고 했다"고 정성훈 인스트럭터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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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하나원큐가 정성훈 인스트럭터를 영입했다. 가장 기대하는 건 김정은과 양인영의 훈련 파트너로 특히 박지수 역할을 맡는 것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28일 청주체육관에서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필리핀 국가대표와 맞대결을 가졌다.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하나원큐를 바라보던 한 구단 관계자는 스태프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 많은 스태프 중에 한 명이 새로 가세한 정성훈 인스트럭터다.

지난해까지 중앙대에서 빅맨으로 활약했던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아쉽게 지명되지 못했다. 올해 재도전까지 고려했던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하나원큐의 제안을 받고 함께 하기로 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인스트럭터가 필요해서 수소문했다. 인성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입했다”며 “김정은이나 양인영이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려는데 훈련 파트너가 없어서 지난 시즌부터 고민했다. 구단에 말씀 드렸더니 필요성을 느끼고 활용해보자고 했다”고 정성훈 인스트럭터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성훈도 아직은 뭘 해야 하는지 모른다. 정은이나 인영이 훈련 파트너인데 두 선수 모두 아직 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서 강하게 하지 못하고 버티는 정도만 하고 있다”며 “(부상 선수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신지현, 양인영) 때문에 선수가 부족했는데 정성훈 인스트럭터가 상대팀 역할을 해준다. (상대팀의) 박지수 역할을 해주는 게 크다. 우리 팀에는 지수 역할을 한 선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8월부터 시작했다. 1년 동안 쉬면서 뭘 할 지 찾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한 기회가 생겨서 오게 되었다”며 “농구를 계속할 생각도 있었는데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여기도 좋은 기회라고 여겨서 왔다”고 했다.

올해 대학 4학년 가운데 장신 선수가 적어 다시 한 번 더 드래프트에 도전할 만 했다.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원래 고민을 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면 여기서 일할 기회가 없어진다. 여기서 일하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왔다”고 했다.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묻자 “5대5 훈련을 할 때 상대팀 빅맨 역할을 하고, 훈련할 때 스크린도 걸어주는 등 상대 센터 역할도 한다”며 “센터 역할로 훈련할 때 거칠게 하거나 블록이나 몸 싸움을 한다”고 답했다.

여자농구를 처음 경험하는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처음에는 여자농구를 몰라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재미있다”며 “워낙 어린 선수가 많은 팀인데 누나들도 쉽게 적응하도록 잘 해준다. 일하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인스트럭터 경험은 지도자 발판이 될 수 있다.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지도자를 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영상도 보며 움직임 등을 공부하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보며 배운다. 지도자 자격증은 연수만 받으면 취득할 수 있다”고 했다.

정성훈 인스트럭터는 “아직 적응이 안 되었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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