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사우디 축구대표팀 이끈다…4년 계약·연봉 360억 ‘초호화 대우’ [오피셜]

강동훈 2023. 8. 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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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등을 지휘하면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만치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사우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분명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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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인터밀란(이탈리아),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등을 지휘하면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58·이탈리아) 감독이 아시아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우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만치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사우디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분명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치니 감독은 2027년까지 4년 동안 사우디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려 2,500만 유로(약 36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세계 축구 감독 통틀어 최다 연봉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3,400만 유로(약 490억 원)를 받는 디에고 시메오네(53·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만치니 감독은 현역 시절 공격수로 뛰었다. 볼로냐와 삼프도리아,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1년 은퇴를 선언한 후 피오렌티나(이탈리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4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였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3연패 등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끄는 등 ‘오일머니 왕조’ 건설에 앞장섰다.

특히 만치니 감독은 당시 맨시티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52·아랍에미리트) 구단주에게 인수된 후 막대한 투자 속에 ‘영입 러시’가 이어졌는데, 선수들을 단기간에 융화시키면서 정상에 올려놓으며 ‘신흥 강호’로 만들었다.

만치니 감독은 2018년부터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맡아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다 이달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의 ‘러브콜을 받더니 지난 13일 사임했고, 사우디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사우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만치니 감독은 내달 9일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나흘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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