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마술' 25명 뽑고도 비어보이는 FW-RB[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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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상태가 정상인 공격수(FW)가 없다.
그리고 설영우가 웨일스전 이후 나가면 볼 전문 오른쪽 풀백을 보는 선수도 없다.
대표팀 명단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는 설영우(울산)와 안현범(전북 현대)다.
25명이나 되는 선수를 뽑고도 정작 공격수와 오른쪽 풀백 포지션은 텅 비어 보이는 마술을 부린 클린스만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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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몸상태가 정상인 공격수(FW)가 없다. 그리고 설영우가 웨일스전 이후 나가면 볼 전문 오른쪽 풀백을 보는 선수도 없다.
25명이나 뽑았지만 명단에서 공백이 많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의문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8일 오전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9월13일 오전 1시30분에는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이 뽑혔다. 하지만 오현규는 지난 9일경 약 4~6주의 회복을 필요로 하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조규성도 21일 경기에서 전반 20분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나간 바 있다. 황의조는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아예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수 자리를 볼 수 있는 황희찬(울버햄튼)도 지난 주말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이처럼 공격진이 모두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기에 주민규(울산 현대), 나상호(FC서울) 등의 발탁이 예상됐지만 클린스만의 선택은 기존 멤버들을 그대로 뽑는 것이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과 소통을 통해 대표팀 명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현규, 조규성, 황의조, 황희찬 모두 부상으로 이번 주말 소속팀 경기도 나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오현규와 황의조는 아예 경기감각이 없는 상황이다. 공격 축구를 표방한 자신의 축구에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공격수의 상태가 정상으로 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전을 나올 수 있을지 미지수다.
또한 오른쪽 풀백 역시 지적되어야한다. 대표팀 명단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는 설영우(울산)와 안현범(전북 현대)다. 하지만 설영우는 클린스만 감독이 웨일스전을 치르고 나면 A대표팀에 큰 문제가 없을 경우 황선홍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보낼 계획이다.
이기제는 왼쪽 풀백, 정승현, 김영권, 김민재, 김지수, 김주성은 모두 중앙 수비수들이다. 그렇다면 결국 클린스만 감독의 계획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 대표팀에 뽑히는 강상우(베이징 궈안)를 오른쪽 풀백으로 내보내던지 지난 6월 A매치에서 부진한 데뷔전을 가진 안현범을 선발로 출장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강상우는 냉정하게 왼쪽 풀백이 전문이고 소속팀 베이징에서는 윙어로 뛰고다.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기본적으로 왼쪽 풀백에 익숙한 선수다. 안현범은 대표팀 명단 발표에서도 미드필더로 분류하고 있고 냉정하게 3백에서 윙백으로 더 잘하는 선수지 현재의 4백에서 오른쪽 풀백은 적합하지 않다.
25명이나 뽑았다면 설영우가 나갈 것을 대비해 오른쪽 풀백을 한명 정도 더 뽑는 것이 합리적 선택일 수 있었다.
25명이나 되는 선수를 뽑고도 정작 공격수와 오른쪽 풀백 포지션은 텅 비어 보이는 마술을 부린 클린스만 감독이다.
▶축구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김준홍(김천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포드)
MF: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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