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이징서 한중 경제공동위… 3년 만에 대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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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29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과 리페이(李飛)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비롯한 한중 양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에 임할 예정.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온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의 차관급 연례 협의체로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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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29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과 리페이(李飛)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비롯한 한중 양국 정부 당국자들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에 임할 예정. 이를 위해 오 차관을 비롯한 우리 당국자들은 전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온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의 차관급 연례 협의체로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그러나 한중 경제공동위가 대면으로 개최되는 건 지난 202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1·22년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따라 화상으로 개최됐다.
한중 양측은 이날 경제공동위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양국 간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 등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한중 경제공동위는 한미일 3국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양자·우주 분야 표준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한 뒤 열리는 것이어서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중국 측이 문의해올 가능성이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 차관은 30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공급망 관련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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