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바우어, 다승 1위와 1승 차+탈삼진 2위…내년 몸값 얼마나, 日 역대 최고액은 6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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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사이영상 투수의 위엄을 뽐내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 DeNA)의 내년 거취와 몸값이 벌써부터 관심사다.
2020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해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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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사이영상 투수의 위엄을 뽐내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 DeNA)의 내년 거취와 몸값이 벌써부터 관심사다.
2020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시즌 후 FA 자격을 취득해 LA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1시즌 도중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운명이 바뀌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행정 휴직 처분을 받고, 2022시즌까지 1년 반 동안 뛰지 못했다. 1년 반 가까이 수사가 진행됐고,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사법 처벌을 피했다.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출장 정지 징계를 감경했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지난 1월 1년 계약이 남은 바우어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새 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지난 3월 요코하마와 1년 300만 달러(약 40억원)에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서 새출발을 시작했다. 늦은 계약으로 2군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든 바우어는 5월초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5월초 일본 데뷔전에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한 바우어는 이후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일본의 현미경 야구에 분석을 당했다는 의견이 있었고, 2군에 내려가 퀵모션 등을 조정해서 복귀했다.
1군 복후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거듭하고 있다. 2경기 난타 당한 것을 빼고는 16경기에서 1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3일 히로시마전에서는 연장 10회까지 123구를 던지며 무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25일 주니치전에서 126구를 던지며 8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바우어는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18경기에 등판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다승 1위(11승)에 1승 뒤진 공동 2위다. 탈삼진 128개로 부문 2위다. 1위와 9개 차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리그 공동 1위(15회), 이닝(130이닝)은 4위다.
일본 투수들이 대부분 5~6일 휴식 간격으로 일주일에 1번 등판하지만,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처럼 4일 휴식 등판도 자청하면서 다승, 이닝 등에서 한 달 공백을 만회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와 바우어는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현역 메이저리거로는 파격적인 저렴한 금액이지만 이유가 있다”며 “바우어가 2021년 LA 다저스와 맺은 3년 총액 1억 200만 달러 계약으로 올 시즌에도 바우어는 다저스로부터 약 3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거액의 수입이 있었기 때문에 요코하마는 300만 달러로 바우어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바우어는 최다승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고, 본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2년간 공백은 있었지만 선발 투수로 능력을 증명한 만큼 내년 메이저리그에서 영입에 나서는 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폭력 문제로 거부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많다고 하기에 내년에도 일본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역대 최고 연봉은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의 9억엔(약 82억원)이다.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은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7억2000만엔(약 66억원)이다.
데일리 스포츠는 “이번 시즌처럼 연봉 300만 달러로는 계약할 수 없을 것이다. 머니 게임이 되는 것은 필연이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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