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받던 20대 '마약중독男'..부모님도 울었다 "인생 망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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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이례적으로 응원받아 화제가 된 바 있는 마약중독자 사연남의 최신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마약중독으로 출연했던 홍승민의 근황뉴스가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감옥갔다온 사람 응원하는 건 처음", "모두 경각심 갖고 마약없는 대한민국 되길 바란다"는 댓글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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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물어보살’에서 이례적으로 응원받아 화제가 된 바 있는 마약중독자 사연남의 최신 근황이 전해졌다. 다행히 일자리도 알아보고 있다고 해 두 보살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마약중독으로 출연했던 홍승민의 근황뉴스가 전해졌다.
앞서 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홍승민은 현재 25세로, 키 180cm의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하지만 멀쩡한 외모와 달리 그는 2년 전 여사친의 제안으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이내 중독돼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던 바다. 우울증이 있던 터라 호기심으로 엑XXX, 필XX 같은 마약을 시작했는데 1년 만에 중독됐다고.
심지어 그는 마약을 끊고자 스스로 경찰에 자수했지만 불구속 된 상태에서 또다시 약에 손을 대 결국 구속 조치 됐다. 다행히 5개월 징역형을 받은 후 현재는 치료 시설에 다니며 회복 중인데 방송에 나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의지가 꺾이지 않길 바라는 희망을 전했다.
당시 홍승민은 "제가 다시 마약을 하게 되면 서장훈, 이수근 형들도 욕 먹고 저 자신에게도 잘못이니까. 다신 마약 안 하고 땀 흘리면서 열심히 돈 별며 살겠다. 마약의 끝은 교도소, 정신병원, 죽음이라고 한다. 한 번 시작하면 끊기 힘들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힘드니까 처음부터 시작 안 했으면. 중독자들도 꼭 같이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방송이 끝난 후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소당진 것. 아무리 일반인이라지만 마약 범죄를 저지른 게 분명한데 비난과 질타보다는 극복 의지와 얼굴을 공개한 용기에 더 큰 박수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감옥갔다온 사람 응원하는 건 처음”, “모두 경각심 갖고 마약없는 대한민국 되길 바란다”는 댓글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그러한 댓글을 보고 그의 부모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다시는 부모님 눈에서 눈물 흘리게 하지 않길, 기특하게 일자리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며 희소식을 전했다. 서장훈은 “얼굴까지 다알렸으니 절대 마약에 손대 말길 바란다”며 재차 강조했고 이수근도 “순간의 호기심으로 인생 망칠 수 있으니 절대 마약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힘주어 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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