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가처분 기각…복귀? 멤버들 선택에 쏠린 ‘시선’ [MK★이슈]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8. 2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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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의 법정 다툼에 소속사 손을 들어줬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피프티 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 네 멤버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6월 19일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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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재판부, 소속사 손 들어줬다
멤버들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할까

법원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의 법정 다툼에 소속사 손을 들어줬다.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피프티 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 네 멤버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법원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의 법정 다툼에 소속사 손을 들어줬다.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멤버들은 지난 6월 19일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멤버들 대리인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3가지를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그룹 멤버 새나(정세현)·아란(정은아)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에 피프티피프티 측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 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정식 재판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 중소돌의 기적에서 통수돌 되기까지
법원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와 소속사 간의 법정 다툼에 소속사 손을 들어줬다. 사진=천정환 기자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8일 첫 EP ‘더 피프티(THE FIFTY)’로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했다. 해당 차트에 데뷔 이후 가장 빨리 진입한 K팝 그룹이 되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후 ‘핫100’과 함께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각각 14주 연속 진입하는 등 꾸준히 영미권에서 주목 받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와 분쟁 뿐만 아니라, 강탈 시도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것.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가 있었다며 그 배후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지목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싱 용역 등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해 온 업체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피프피 피프피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영화 ‘바비’ OST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를 불렀으나, 뮤직비디오 촬영은 무산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LA 2023’(KCON LA 2023)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불발됐다.

# 피프티 피프티 향후 활동은…
법원의 결정으로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에 남게 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기에, 멤버들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 또는 소송을 이어갈 것을 보인다.

다만 “멤버들의 복귀를 기다린다”는 전홍준 대표의 바람처럼 기적적으로, 소송을 마치고 다시 소속사에 돌아와 가수 활동을 이어갈지 대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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