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인간 욕망의 결과”… 부산 영화의전당서 함께 고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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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자연의권리찾기 관계자는 "전 세계 113개국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총 232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며 "쓰레기와 식생활, 생물다양성, 에코 스릴러 등 소재가 풍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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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포스터 공모전 등 진행
부산에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다루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5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가 주관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환경영화제 △환경 영상 및 포스터 공모전 △전시·체험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다.
환경영화제는 18개 나라에서 출품된 52개 작품을 선보인다. 1일 소개될 개막작에는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감독의 신작 ‘레거시’가 선정됐다. 영화는 46억 년 전 지구 탄생 이후 생명 진화의 역사와 인류의 시작 및 문명의 진보를 다루면서 현생 인류의 억제되지 않는 욕망의 결정체가 기후위기라고 말한다. 자연의권리찾기 관계자는 “전 세계 113개국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고민하는 총 232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며 “쓰레기와 식생활, 생물다양성, 에코 스릴러 등 소재가 풍성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유아·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환경 포스터 공모전에는 총 6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은 행사 기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 전시하고, 관람객의 현장투표를 통해 16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친환경 제품 부스와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그린라이프쇼가 펼쳐지고, 인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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