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즐기고 인형극도 보고… 강원 가을 축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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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강원 곳곳에 축제가 이어진다.
양구군은 다음 달 1∼3일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서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연다.
다음 달 1∼6일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인형극제'는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다음 달 2일 원주 운곡솔바람숲길에서는 '제1회 원주 맨발걷기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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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곳곳서 열려
양구군은 다음 달 1∼3일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서 ‘청춘양구 배꼽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퀸즈 마칭밴드’ ‘아냐포’ ‘잼스틱’ 등 전문 퍼포먼스 그룹이 ‘퍼레이드 페스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첫날인 1일 오후 7시 가수 박현빈 박혜신 김수찬 나상도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가 열리고, 이어 변사 최용준과 함께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상영된다.
2일에는 가족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와 국악밴드 ‘더 튠’의 공연, 육중완밴드와 포지션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100X(배꼽)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1, 2일 밤에는 화려한 불꽃이 양구의 밤을 수놓는다. 3일에는 풋살장 무대에서 ‘프로레슬링 AKW’ 경기와 팝페라 공연 등이 열린다.
다음 달 1∼6일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인형극제’는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 35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에는 이스라엘, 일본, 핀란드, 스페인 등 9개국과 국내 40여 개 공연팀이 참가해 인형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음 달 2일 원주 운곡솔바람숲길에서는 ‘제1회 원주 맨발걷기축제’가 열린다. 접수 시작 3일 만에 정원 500명을 채울 만큼 반응이 뜨겁다. 참가자들은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뤄진 3.5km 구간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맨발로 걷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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