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워터 냉각기' 좌절한 마차도, 덕아웃에서 방망이로 워터 쿨러 치며 '분풀이'..."난 그저 이기고 싶을 뿐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강타자 매니 마차도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덕아웃에 있는 워터 쿨러(음료수 냉각통)에 분노를 표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회말 대거 7점을 내주고 4-9로 역전당했다.
이에 마차도는 자신에게 화가 나 덕아웃에 있는 워터 쿨러를 방망이로 수 차례 치며 좌절감을 해소했다.
경기 후 마차도는 기자들에게 "나는 이기고 싶다. 워터 쿨러가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6회말 대거 7점을 내주고 4-9로 역전당했다. 구원 투수들의 '불쇼' 때문이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초 2점을 얻어 9-6까지 추격했다. 무사 1, 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후안 소토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마차도가 타석에 들어섰다. 큰 것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마차도는 1루수 뜬공에 그쳤다.
이에 마차도는 자신에게 화가 나 덕아웃에 있는 워터 쿨러를 방망이로 수 차례 치며 좌절감을 해소했다.
마차도는 8월 2할대 초반의 타율로 부진하다. 시즌 타율도 0.250에 그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더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6-10으로 져 싹쓸이당했다.
경기 후 마차도는 기자들에게 "나는 이기고 싶다. 워터 쿨러가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30경기 남긴 샌디에이고는 61승 71패로 사실상 가을야구 무대에 서기 힘들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감독 밥 멜빈은 "내 계약은 내년까지다.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