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자신이 얼마나 느린 공을 던지는지 확인한다" 올 시즌 MLB 가장 느린 커브 기록(시속 1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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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리랑볼'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또 데일리하이브는 "이는 류현진이 MLB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기교 투수 유형에 대한 증거이며, 그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보는 토론토에게는 좋은 신호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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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은 특히 기가 막힌 커브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 찬사를 받았다. 그의 커브볼 속도는 시속 104km였다. 안드레스 히메네스는 4회 초 류현진의 '아리랑볼'에 헛스윙 삼진아웃됐다. 이는 올 시즌 MLB에서 가장 느린 커브볼이다. 히메네스는 앞선 2회 초에도 류현진에 삼진을 당했다.
이를 본 야구 분석가 롭 프리드먼은 "대부분의 투수는 자신이 얼마나 빨리 던지는지 확인한다. 류현진은 자신이 얼마나 느리게 던지는지 확인한다"고 했다.
또 데일리하이브는 "이는 류현진이 MLB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기교 투수 유형에 대한 증거이며, 그가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보는 토론토에게는 좋은 신호다"라고 평했다.
한편, 류현진은 9월 2일 오전 9시 4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고지대여서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온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은 모두 여섯 차례 쿠어스필드를 방문, 1승 4패 평균자책점 7.09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던진 것은 2019년이었다. 6월 말 4이닝 7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으나 한 달 뒤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년여 만에 쿠어스필드 마운드에 오르는 셈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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