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민재’ 이한범, 미트윌란 입단→조규성 동료...“목표는 국가대표+트로피”

가동민 기자 2023. 8. 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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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트윌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21세의 이한범은 미트윌란과 4년 계약을 맺으며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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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포포투=가동민]


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트윌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21세의 이한범은 미트윌란과 4년 계약을 맺으며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한범은 등번호 3번 유니폼을 받았다.


이한범은 유럽 생활에 도전한다. 미트윌란이 이한범에 관심을 보였고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아 빠르게 협상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이적료는 150만 유로(21억 5,000만원)정도로 알려졌다.


미트윌란도 이한범을 높게 평가했다. 스벤 그라베르센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이한범은 지난 1년 동안 K리그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젋은 선수다. 이한범은 신체적으로 강하고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몸싸움에도 능하고 경기를 읽는 능력도 좋다. 이한범은 경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공격형 수비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한범은 “유럽에 진출해서 기쁘다. 이제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팀의 여러 경기를 봤고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미트윌란 이적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나의 목표는 한국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것과 미트윌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한범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축구 명문 세일중, 보인고를 나왔고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에도 발탁돼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17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한범은 조별예선부터 8강까지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이한범은 2021년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에 10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점차 FC서울에서 자리를 잡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한국 나이로 22세인 이한범은 벌써 K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했다. 이한범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히기도 했다.


이한범은 2002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다. 이한범은 보인고 졸업 후 바로 FC서울에 입단했다. 190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미드필더 출신인 만큼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발은 오른발이지만 왼발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공격 전개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팀으로 유명하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후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조규성은 K리그 잔류를 선택했다. 조규성은 이번 여름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미트윌란은 지난 달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과 5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 생활하는 데 둘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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