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소프트볼]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 17명 확정

김현희 2023. 8. 2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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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7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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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출전 베테랑 배유가 필두로 홍서연 등 합류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 경기 정면. [자료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여자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7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컵 및 아시아컵, 여자 대학 소프트볼 대회 등에서 활약했던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 선수들을 뒷받침할 만 한 베테랑 선수가 합류했다. 모두 예상됐던 결과라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대학 아시아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4번 타자 홍시연(23, 대구도시공사)의 합류다. 투-타 겸업이 가능한 인재로 일단 대표팀에서는 투수로 엔트리에 올랐다. 경남체육회 투수 임금희, 인천광역시 체육회 이경민을 포함하여 단국대 타격 머신 박민경 등 지난해 '야구 소프트볼인의 밤' 수상자들도 무난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한, 재일교포 출신으로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배유가(34)는 3회 연속 대표팀에 선발됐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민정(대구도시개발공사)도 합류했다. 이 두 명의 베테랑들은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일본으로도 전지훈련을 떠났던 대표팀은 당시 전문적인 수비 훈련을 위해 전 일본 소프트볼 국가대표 니시야마 레이 코치를 초빙하는 등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첫 메달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노종우 국가대표팀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대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게되어 매우 영광이다. 4년의 시간동안 지도자, 선수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다.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9월 3일 소집되어 23일까지 훈련 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출국 전까지 협회의 김은영 부회장이 소프트볼 총괄로 선수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여자 소프트볼은 세계랭킹 34위에 올려져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2위), 타이완(4위), 중국(11위), 필리핀(21위)에 이어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대표팀이 동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홈팀 중국과 필리핀을 넘어서야 한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소프트볼은 아시아 3강이 금/은/동메달을 독식해 왔다. 1990~1998년까지는 중국이 소프트볼 3연패를 시행했고, 2002년부터 지난 2018년까지는 일본이 5연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3개국 외에는 그 어떤 아시아 국가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8번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차지했고, 중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기록했다. 타이완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차지했다.

소프트볼 대표팀 명단. 사진제공=KB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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