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패배에도 빛났던 ‘요르단 코비’, 미국·스페인은 2R 진출

최창환 2023. 8. 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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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4일 차에 가장 빛난 선수는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도, 오스틴 리브스(미국)도 아니었다.

전주 KCC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론데 홀리스 제퍼슨(요르단)이었다.

비록 요르단은 패했지만, 지난 시즌 KCC에서 뛰었던 귀화선수 제퍼슨의 활약상은 돋보였다.

요르단은 패했으나 제퍼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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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회 4일 차에 가장 빛난 선수는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도, 오스틴 리브스(미국)도 아니었다. 전주 KCC에서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론데 홀리스 제퍼슨(요르단)이었다.

요르단은 28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3 FIBA(국제농구연맹) C조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95로 패했다. 요르단은 2패에 그쳐 C조 4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요르단은 패했지만, 지난 시즌 KCC에서 뛰었던 귀화선수 제퍼슨의 활약상은 돋보였다. 제퍼슨은 43분 51초 동안 3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 뉴질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제퍼슨은 돌파력을 뽐내는가 하면, 4쿼터 종료 10초 전 3점슛에 이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제퍼슨은 총 18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14개를 넣었다. 요르단은 패했으나 제퍼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이유였다.

제퍼슨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연상케 하는 외모와 등번호(24번), 해결사 면모를 두루 보여주며 필리핀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7000여 명의 관중들은 제퍼슨을 향해 “코비!”를 연호하기도 했다. 제퍼슨 역시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팬들의 사랑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코비가 나와 함께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르단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선전한 반면, 중국은 B조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남수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중국은 15개의 3점슛을 허용한 끝에 69-89 완패,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란 또한 코트디부아르와 접전을 펼쳤으나 69-71로 패, G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로 편입한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 팀들 모두 패한 가운데 우승 후보들은 순항을 이어갔다. 미국은 오스틴 리브스(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를 축으로 전원 득점을 기록, 그리스를 109-81로 완파했다.

미국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도 브라질을 96-78로 제압했다. 미국, 스페인은 2연승을 질주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023 FIBA 농구 월드컵 28일 경기 결과
(1승 1패) 남수단 89-69 중국 (2패)
(1승 1패) 카보베르데 81-75 베네수엘라 (2패)
(1승 1패) 뉴질랜드 95-87 요르단 (2패)
(1승 1패) 코트디부아르 71-69 이란 (2패)
(2승) 슬로베니아 88-67 조지아 (1승 1패)
(2승) 세르비아 94-77 푸에르토리코 (1승 1패)
(2승) 미국 109-81 그리스 (1승 1패)
(2승) 스페인 96-78 브라질 (1승 1패)

2023 FIBA 농구 월드컵 29일 경기 일정 *표시는 쿠팡플레이 중계
독일-핀란드
앙골라-도미니카공화국
이집트-멕시코
레바논-프랑스
호주-일본
필리핀-이탈리아
몬테네그로-리투아니아
*캐나다-라트비아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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