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우울증·공황장애·무기력증 진단...아내는 의지로 극복하라고” (결혼 지옥)

백아영 2023. 8. 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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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남편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365일 내내 영업 모드 - 연중무휴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계획적이다. 원칙대로 가야 잘 해내고 그게 반복되면 기술이 늘어나는 스타일인데 아내분은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며 부부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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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남편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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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365일 내내 영업 모드 - 연중무휴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연중무휴 부부’는 함께 가게를 운영하며 월 매출 68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은 매출에도 업무 분배와 레시피 등으로 다툼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계획적이다. 원칙대로 가야 잘 해내고 그게 반복되면 기술이 늘어나는 스타일인데 아내분은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있다”며 부부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성공만을 위해, 100억 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달리는 아내와 점점 지쳐가는 남편. 남편은 아내에게 “나 조금 지치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쳐”라고 이야기하지만 “억울해 그래서? 회만 썬 게?”라고 하는 아내. 이어 아내는 “힘든 건 알겠는데 힘들다고 맨날 술 마시는 건 습관이다”고 하며 “솔직히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다.

남편은 “1호점에서 일할 때는 평일에 유아 체육 일을 하고 밤에 새벽 2시까지 회를 썰었다. 낙이 없어서 몸이 지쳐있는데 그때부터 가게에 들어가려고 하면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었다. 우울증, 공황장애, 무기력증 진단을 받았는데 아내는 마음의 병은 이겨낼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거야라고 하더라. 나는 그 상태가 아닌데. 외로움도 많이 느꼈고 왜 살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 사진을 보며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는데 1호점에 있을 때 아기 띠를 매고 회를 썰고 가게 운영을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의자를 모아서 새벽 1시까지 자더라. 자전거 타고 싶어도 가게 앞에서,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갔다”고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좋아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걱정되는 건 아이들의 성장 발달엔 수면과 휴식이 중요하다. 식당의 좁은 방은 아이들의 휴식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아내분은 성취 지향적이기 때문에 목표를 빨리 이루는데 신경이 쓰여 있다. 애들의 이런 부분을 애써서 보지 않는다면 놓치기 쉬울 것 같다. 경제적 성공을 위한 속도를 늦추면 아이들과의 추억을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 애들 식당에서 자는 거ㅠㅠㅠ”, “체육교사하는 게 행복해 보이시네”, “무엇을 위한 성공이야...애들 ㅠㅠ아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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