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보수 인식 안좋아...무당파 상당수 정권 심판론에 가까워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저에 대한 인식도 포함돼 있겠지만 보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지금 굉장히 안 좋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4~45%까지는 나와야 한다"며 "지금 무당층으로 나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정권심판론 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여권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저에 대한 인식도 포함돼 있겠지만 보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지금 굉장히 안 좋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소 44~45%까지는 나와야 한다"며 "지금 무당층으로 나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정권심판론 쪽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자꾸 '인재가 안 보인다'고 얘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지표"라며 "당선될 것 같지 않아도, 비슷하게 싸울 것만 같아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재가) 몰려든다. 근데 그 상황도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권의 분열이 여권에 도움이 된다는 시나리오는 지난 2016년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붙었을 때 깨졌다"며 "(당시) 야당 지지층의 견고함이 여당보다 더 셌다. 국민의당이 나왔을 때 새누리당 표를 상당히 많이 잠식했다"고 지적했다.
본인의 공천을 두고는 "결격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항상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저 사람들이 칼을 빼 들지 총을 빼 들지, 몽둥이 들고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저도 대응 수위를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덕담을 건네고 이런 게 희한하다"며 "딱 5개월 전에 두들겨 패서 내쫓을 때는 언제고, 지금은 뛰어난 인재라고 추켜올리고 이런 거는 제가 나 전 의원이라면 두 번 속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을 두고 "(여권은) 너무 잘하고 있는데 오직 언론 때문에 저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언론 지형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재설계한다고 해서, 재료가 이상할 때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는 "남해안 수산물 어업에 피해가 있는 부분을 일본이 5년 치 정도 다 수매해라, 이런 협상의 묘가 나왔어야 한다"며 "(정부가) 그런 시도를 안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어나 보니 숨져"…모텔서 20대 부모와 살던 생후 2개월 여아 사망
- 배우 윤석화, 악성 뇌종양 투병…"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
- "다리 깁스하고 친구 결혼식 갔는데…나 결혼할땐 태교여행 떠나"
- "생파 한가득" 어린이집 식단 불만에... 네티즌들 "집에서 애 키워라"
- 구독자에게 `100억대` 사기쳤던 유튜버 유정호, 징역 2년 6개월 선고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