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금 3·동 1개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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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에서 여자단식·혼합복식·남자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주봉(1985년 남자복식·혼합복식, 1991년 남자복식·혼합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복식·혼합복식)에 이어 세계선수권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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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한국선수 첫 단식 제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한 달 앞두고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에서 여자단식·혼합복식·남자복식 금메달,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5개 종목이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3개 종목을 석권한 것은 1977년 초대 대회 이래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85년, 1991년, 1999년 대회에서 기록한 2개 종목 우승이다. 또 4개 종목 입상은 역대 최다 입상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1991년, 1995년, 2013년 대회에서 4개 종목에서 입상한 바 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10)으로 꺾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한 것은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이번 해에만 8번째 금메달을 수집했다. 안세영은 이번 해 우승 8번, 준우승 3번, 3위 1번을 기록하며 8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1(21-17 10-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2003년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이후 20년 만에 나온 쾌거다. 서승재-채유정은 이날 전까지 정쓰웨이-황야충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9패를 당했지만,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값진 첫 승을 따내게 됐다.
남자복식에서는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킴 아스트룹-안데르센 스카루프 라스무센(덴마크)을 2-1(14-21 21-15 21-17)로 꺾었다. 남자복식 우승은 2014년 대회에서 고성현-신백철과 유연성-이용대가 남자복식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서승재는 혼합복식에 이어 남자복식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박주봉(1985년 남자복식·혼합복식, 1991년 남자복식·혼합복식), 김동문(1999년 남자복식·혼합복식)에 이어 세계선수권 다관왕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준결승전에서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드한티(인도네시아)에게 0-2(9-21 20-22)로 패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021년 3위,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입상을 달성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새 역사를 쓴 메달리스트 6명 모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지금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한국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거둔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4개) 경신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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