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 김건국에 황동하·김기훈·김유신·불펜 데이 릴레이 대기…‘슈퍼마리오’ 3주 공백 잘 메울까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공백의 메워야 하는 큰 과제를 얻었다. 투수 이의리마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기에 대체 선발 수요는 향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과연 KIA 벤치가 산체스 공백기 때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8월 28일 “산체스 선수가 오늘(28일) 김진섭 정형외과와 세종스포츠 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 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산체스는 수술 요하는 상태는 아니라 일단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재활할 계획이다. 재활 기간은 약 3주로 예상되며 이후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체스는 25일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함께 시즌 첫 개인 2연승까지 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등판 뒤 산체스는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후 팔꿈치 상태가 좋아졌지만, 산체스는 26일 구단 1차 검진에서 이상 소견을 들었다.
결국, KIA는 26일 산체스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28일 서울에서 2차 정밀 검진을 진행했다. 3주 재활 소견이 나왔기에 KIA는 9월 잔여경기 일정에서 산체스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해야 한다. 그나마 시즌 아웃 판정이 나올 수 있는 수술을 피한 건 KIA에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었다.
아무리 빨리 돌아오더라도 산체스는 9월 마지막 주 복귀가 예상된다. 늦어지면 10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KIA 벤치는 향후 최소 4주 혹은 최대 5주 이상 산체스 공백을 메워야 한다. 거기에 9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되는 이의리도 시즌 막바지 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계획이다. 여러모로 선발진 빈 구멍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KIA의 운명이다.
우선 대체 선발 출발선에 선 주인공은 김건국이다. 김건국은 8월 2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이번 주 일요일 복귀가 예정된 이의리의 빈자리다.
김건국은 올 시즌 이미 선발 등판을 두 차례 경험했다. 7월 1일 LG 트윈스전(2.2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과 7월 7일 KT WIZ전(0.2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에서 김건국은 사실상 오프너 역할로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이후 퓨처스팀으로 내려갔다가 최근 1군으로 복귀한 김건국은 8월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건국 다음 후보군은 황동하와 김유신이다. 황동하는 올 시즌 9차례 등판 가운데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황동하는 6월 23일 KT전(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과 8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전(4.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최근 삼성전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여줬기에 황동하가 김건국 다음으로 대체 선발 등판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좌완 김기훈과 김유신도 좌완 대체 선발 후보군이다. 특히 김기훈은 퓨처스리그 8월 두 차례 등판에서 3.2이닝 6탈삼진 1볼넷 무실점과 3이닝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해 최근 좋은 투구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 선발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이 치고 나오지 못한다면 불펜 데이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롱릴리프 역할이 장점인 임기영의 활용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KIA는 4위 NC 다이노스와 6위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과연 KIA 벤치가 9월 산체스와 이의리의 공백을 어떤 묘안으로 메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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