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창업 생태계 조성 속도 내야

. 2023. 8.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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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민간 일자리와 평균 임금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환경에 따라 지역 간 일자리의 양과 보수의 편차도 심한 편입니다.

지난 5월 기준 강원지역 경제활동 인구 대비 민간 일자리 비중은 37.4%로, 전국 평균인 45.4%를 하회했습니다.

강원지역의 경우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서비스업 비중이 25.6%로 전국 평균인 7.1%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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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일자리 비중 전국 최하위, 돌파구 마련을

강원지역 민간 일자리와 평균 임금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 환경에 따라 지역 간 일자리의 양과 보수의 편차도 심한 편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이에 따른 지역 공동화 현상이 가속할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행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자생 기업을 늘리기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도와 각 시·군은 창업에 적합한 여건 조성을 위해 행정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5월 기준 강원지역 경제활동 인구 대비 민간 일자리 비중은 37.4%로, 전국 평균인 45.4%를 하회했습니다.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16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의 경우 공공 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서비스업 비중이 25.6%로 전국 평균인 7.1%보다 높습니다. 민간 일자리의 상당 부분이 공공 발주에 의존한 점을 감안하면, 순수한 민간 일자리의 비중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일자리뿐 아니라 평균 임금도 262만원으로 전국 평균 297만원 대비 35만원 차이가 났으며 제주 다음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민간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기존 기업의 고용 확충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로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유치도 여의찮은 실정입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창업 환경 조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전라북도와 한국벤처투자 등 관계기관과 함께 84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역 내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자금 마련이 어려운 벤처 기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합니다.

창업 환경 조성은 다방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대기업과 첨단산업은 물론, 중소 규모의 자생력 있는 향토기업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농업과 요식업 숙박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지원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전통시장과 구도심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청년 등 특정 세대에 한정해서도 안 됩니다. 중장년층과 은퇴자들도 뛰어들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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