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정다은과 이유 있는 각방살이 "합의 하에 따로따로" [동상이몽2](종합)

강다윤 기자 2023. 8. 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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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조우종이 아내 정다은과 한 집 각방살이의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나운서 부부 조우종, 정다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이날 조우종은 홀로 3평 좁은 방에서 잠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방을 나서자 복도와 함께 넓은 거실이 등장했다. 복도를 따라 현관으로 직진하면 자취방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조우종의 방이, 반대쪽 복도를 따라가면 킹사이즈 침대가 자리한 정다은 전용 안방이 자리했다.

조우종이 홀로 자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집에서 정다은과 각방살이를 하고 있었던 것. 조우종의 집은 거실과 주방에 안방과 딸 아윤 양의 방, 화장실과 현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현관 앞 가장 작은 방이 조우종의 방이었다.

이에 대해 조우종은 "내 소유의 집은 맞다. 맞는데… 왠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거기까지가 내 땅인 것 같기도 하고 넘어가면 뭔가 죄를 짓는 것 같기도 하다. 그 조용한 시간에는 그 이상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발소리를 내면 우리 아내도 잠귀가 굉장히 밝다. 그런데 우리 아내는 잠을 많이 자야 생활이 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깨우면 굉장히 짜증을 많이 낼 때도 있고 리듬이 흩어진다. 그걸 깨트리고 싶지 않아서 그 이상을 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우종은 정다은을 소개하며 "서울대학교 졸업, 전교 1등 경험 다수, 완벽주의, 스피드리즘. 스피드리즘은 새로 창조한 단어다. 스피드리즘을 추구하는 아내"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다은의 '우', '수'로 가득한 성적표와 수많은 상장, 올 1등급 수능 성적표가 공개됐다. 특히 수능 성적표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100점을 기록해 감탄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조우종은 "수능 3개 틀렸다고 한다"며 아내 자랑을 잊지 않았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그러면서도 조우종은 "이런 어른이 없다. 내가 볼 때는 어른이 아니다. 7세다. 7살 딸 같은 그런 아내, 정다은이다"며 뜻밖의 설명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정다은은 "우리 남편 조우종은 어떨 때는 정말 70대 어르신과 사는 게 아닐까 싶다. 70세 아버님의 모습을 갖고 있어 좀 짠할 때도 있고 눈치도 많이 본다"며 "누가 주문한 적도 없는데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70세 아버님의 모습을 닮아있다"라고 맞서 웃음을 자아냈다.

7살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결혼 7년 차로, 7살 딸을 두고 있다고. 이에 조우종이 "다 7,7,7이다"라며 말하자 정다은은 "70세"라고 덧붙였다. 조우종은 "그래도 뭔가 느낌이 좋다. 러키세븐이 네 개나 있다. 7, 7, 7, 7. 잘 살 거다"라며 정다은은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이렇듯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각방살이에 대해 조우종은 "처음에는 같이 잤다. 처음부터 각방을 쓴 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정다은은 "이미 알아서 눈치를 보고, 눈치를 보다 보니까 오빠가 침대 옆으로 떨어진 적 있다"라고 거들었다.

조우종은 "잘 때 처음에 시작은 분명히 반반씩 해서 잔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내 쪽으로 오면 '어, 피해야겠다' 싶다"며 "안아줘야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격렬하게 멧돼지 같은 거다. 굴러다니면서 잔다. 그걸 피해야 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또 건드리면 잠 깰까 봐. 점점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내가 절벽이더라. 밑에 조금만 움직이면 떨어진다. 그때 (정다은이) 한 번 툭 쳐서 떨어진 적이 있다"며 "가끔씩은 문하고 침대 사이에 또랑 같은 게 있다. 거기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라고 전했다.

조우종은 "정말 합의 하에 따로따로 자는 걸로 했다"며 각방살이 해명을 마쳤다. 그러자 정다은이 "우리 남편이 자는 동안이라도 조금 눈치를 덜 보고, 조금 푹 잤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말했고, 조우종은 "1인 1방 시스템이다. 우리 아내 하나, 나 하나, 우리 딸 하나. 이렇게 각자 생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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