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옥에 티’ 히샤를리송 굴욕…합류 1년 만에 “대체자 영입 필요해”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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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파운드 공격수의 굴욕이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8일(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홋스퍼가 히샤를리송(26)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순항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의 약점이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나은 공격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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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6000만 파운드 공격수의 굴욕이다. 합류 1년 만에 대체자 영입까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8일(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 홋스퍼가 히샤를리송(26)의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
현재 토트넘의 옥에 티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후 토트넘은 승승장구 중이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3경기에서 중앙 공격수로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주장 완장을 단 손흥민(30)은 패스 능력까지 뽐내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성 윙백 데스티니 우도기(20)는 토트넘 주전 레프트백으로 급부상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데려온 제임스 매디슨(26)도 핵심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심지어 신입 선수들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데려온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2)은 에릭 다이어(29)의 존재를 지웠다. 굴리에모 비카리오(26)는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36)를 완벽 대체했다.
하지만 팀의 상승세에도 히샤를리송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7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토트넘 옷을 입은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책을 맡은 히샤를리송이다. 토트넘은 시즌 시작 전 해리 케인(30)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히샤를리송이 사실상 팀의 유일한 중앙 공격수다. 허나 히샤를리송의 부진으로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본머스전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히샤를리송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터치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 공을 헌납했다. 후반전 역습 때는 트래핑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분투할 때 히샤를리송은 번번이 실책을 범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0분 히샤를리송 대신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34)를 투입했다.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전 프리미어리거 아그본라허가 히샤를리송을 강하게 비판했다.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그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순항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의 약점이다. 남은 시즌 동안 더 나은 공격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본머스전 경기력에 악평을 쏟아냈다. 아그본라허는 “히샤를리송은 너무 많은 터치를 했다. 공을 계속 상대에 내주더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뺄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교체 투입하더라”라고 분석했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26), 세르히오 레길론(26) 등 선수단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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