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KB, 박신자컵 3연승 질주

문대현 기자 2023. 8. 29.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2023 박신자컵에서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85-57로 대파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토요타, 벤디고(호주)와 A조에 묶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원큐 대회 첫 승 신고…삼성생명 2연패
23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부산 BNK 썸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경기, 우리은행 김단비가 공격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WKBL)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2023 박신자컵에서 나란히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85-57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토요타 안텔롭스(일본)를 93-90으로 제압한 뒤 전날(27일) 용인 삼성생명을 제압했던 우리은행은 3연승을 질주, A조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4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첫 경기에서 벤디고 스피릿(호주)을 꺾은 뒤 토요타와 우리은행에 연패하며 1승2패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에서는 박지현이 30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단비가 1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적립했고 이적생 유승희도 9점 1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20점 7리바운드)와 김지영(14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40-30으로 여유있게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상대에 강한 추격에 고전하며 49-4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고비마다 박지현이 득점포로 팀을 구해냈다. 4쿼터 중반에는 나윤정과 유승희의 3점슛이 터지며 68-52로 크게 달아났다.

이 때 사실상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28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16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우리은행 우리WON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강유림이 드리볼 돌파를 하고 있다. 2023.2.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A조의 삼성생명은 호주의 벤디고에 62-83으로 크게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졌던 벤디고는 1승1패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21점, 이해란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3점슛에서 40개를 시도해 9개 밖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난조를 보이며 남은 대회 전망이 어두워졌다.

반대편의 B조에선 KB가 부산 BNK를 84-64로 누르며 3연승을 질주, 4강행을 확정했다.

KB에서는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채은(11점)과 박지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BNK에서는 진안이 23점 7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KB의 벽을 넘지 못했다. BNK는 조별리그 전적 1승2패로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B조의 부천 하나원큐는 필리핀 대표팀을 80-63으로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패가 됐다.

필리핀은 BNK와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4강행에 먹구름이 꼈다.

한편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올해엔 해외 팀 포함 4개국 10개 팀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토요타, 벤디고(호주)와 A조에 묶였다. KB와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 필리핀 대표팀이 B조에 편성됐다.

10개 팀은 각 조에서 풀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등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