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킹 목사 연설 60주년 앞두고 기고…"킹 목사 꿈 향해 전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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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를 통해 미국내 흑인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구조계획, 초당적 인프라법,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신의 주요 입법과 행정명령을 언급, "우리는 흑인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전례없는 투자를 만들고 있는 모든 면에서 형평성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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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를 통해 미국내 흑인들의 삶이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연설 6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킹 목사의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해야 한다' 제목의 기고문에서 킹 목사의 연설을 거론, "우리는 국가로서 그러한 약속을 완전히 실행하진 못했지만, 우리는 결코 그 약속에서 완전히 물러난 적도 없다"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에서 우리는 매일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리클 다운(낙수)' 경제 이론에 대해 "그것은 불평등과 제도적 장벽을 악화시켜 미국 흑인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집을 소유하며,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품위 있게 은퇴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의 경제 방향을 바꾸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아래에서 위로 경제를 성장시키기로 결심하고 취임했다"며 "우리의 계획, 바이드노믹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구조계획, 초당적 인프라법,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신의 주요 입법과 행정명령을 언급, "우리는 흑인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전례없는 투자를 만들고 있는 모든 면에서 형평성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 실업률은 올 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여전히 그 수준 근처에 머물고 있다. 25년 이상 동안 우리가 봐왔던 것보다 더 많은 흑인들이 중소기업을 창업하고 있다"며 "더 많은 흑인 가정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취임 첫해에 흑인 아동 빈곤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행정부는 정부 계약 및 대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계속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우리는 주택 차별을 해소하고, 흑인 주택 소유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전통적 흑인 대학(HBCU)에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최근 추진된 학자금 상환 계획을 통해 흑인 학생 및 가정들이 지불하는 금액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전날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거론, "증오로 가득 찬 적개심이 부추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또 다른 지역사회가 상처를 입는 것을 목도했다"고 말했다 .
그는 "흑인 가족이 마트에 가거나 흑인 학생이 학교에 갈 때 피부색 때문에 총격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나라에서 살기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추모의 날을 맞아 인종 평등이 단순한 열망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은 누군가 성공하려면 다른 누군가가 실패해야 하는 제로섬 게임이라는 비좁은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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