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정다은 잘 때 멧돼지처럼 굴러다녀...결국 각방 살이" ('동상이몽2')[종합]

정안지 2023. 8. 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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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각방 생활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아나운서 부부 조우종, 정다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나홀로 3평 남짓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조우종. 이를 본 MC들은 "따로 살고 있는거냐"고 물었고, 조우종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가족들과 떨어져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벽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 5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시작한 조우종은 스트레칭과 영양제로 하루를 시작했다.

알고보니 조우종은 문 앞에 있는 좁은 방에서 따로 생활 중이었던 것. 조우종은 "제 소유의 집은 맞는데 왠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넘어가면 죄를 짓는 기분"이라면서 "조용한 시간에는 그 이상은 침범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잠 귀가 밝다. 아내는 잠을 많이 자야 생활이 된다. 중간에 깨

우면 굉장히 짜증도 많이 낼 때도 있고 리듬이 흐트러진다. 그걸 깨트리고 싶지 않아서 그 이상 안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히 준비를 끝낸 조우종은 KBS로 향했다. 조우종은 "제가 처음 진행할 때 청취율이 3%였다. 지금은 7.5%까지 됐다"며 자랑했다. 이에 오상진은 "프리랜서는 안 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진짜 대단하다"면서 "매일 생방송 탓에 출장도 못가고 그날 스케줄을 늦게해야하면 지장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자 조우종은 "생계를 위해서 하는거다"면서 "베트남 정도는 당일에 다녀온다. 9시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출발, 행사 한 시간 하고 바로 공항가서 다시 돌아온다. 새벽 4시에 와서 7시에 생방송에 들어간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자화자찬이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우종이 열일하는 동안 여전히 꿈나라인 정다은. 그때 잠에 서 깬 딸 아윤이가 엄마에게로 향했다. 조우종은 "장모님이 초반에 제 얼굴이 나와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점점 아내 얼굴 나오면서 안심하셨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우종은 "제 아내는 서울대학교 졸업, 전교 1등 경험 유, 완벽주의"라면서 아내를 자랑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런 어른이 없다. 제가 볼 땐 어른이 아니다. 7세다. 7살 딸 같은 아내 정다은"이라고 숨겨온 반전의 실체를 공개했다.

정다은은 "우리 남편은 70세 어르신과 사는 게 아닐까, 짠 할 때도 있고 눈치도 많이 본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70세 아버님의 모습을 닮아있다"고 했다.

조우종은 각방살이에 대해 "결혼하고 처음에는 같이 잤다"고 했고, 정다은은 "막 눈치를 보고, 눈치를 보다 보니까 침대 옆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안아주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멧돼지 같은 느낌으로 굴러다니면서 잔다는 아내, 그런 아내를 피하다가 떨어졌다고. 눈치 보며 떨어진 수면의 질. 결국 합의 하에 각방 살이를 시작했다고.

정다은은 딸 아윤이의 아침밥을 준비했다. 스스로 잘먹는 딸 아윤이. 정다은은 "프리선언 하기 전 아침 생방송을 했었다. 인사도 못하고 나왔는데, 일을 그만두고 보니까 입맛이 좋은 아이다. 아침을 차려주면 너무 잘 먹더라. 그때 너무 미안했다"며 "'이렇게 차려주면 잘 먹는 아이인데 이것도 못차려주고 나갔었구나'라는 생각에 요즘은 매일 챙겨주려고 한다. 그거 챙겨주는 게 행복하더라"며 웃었다.

엄마가 준비하는 동안 책을 읽는 딸의 모습에 엄마들은 "이 아이 뭐냐. 책을 읽냐"며 놀랐다. 그때 등원룩으로 확복한 정다은은 크롭티를 착용, 조우종은 "저게 뭐하는거냐"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정다은은 "제 감옥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나운서 이미지가 있지 않나. 틀 안에 살다가 15년 만에 족쇄를 풀고 나왔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더라"고 하자, 조우종은 "진짜 한번 벗어나서가 아니라 벗으려고 하고 있다. 큰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혼자 등원 준비를 하던 아윤이는 엄마 등원룩에 "그렇게 입지마라"면서 "나도 그렇게 입고 싶어지니까. 나도 그거 사줘라"면서 엄마의 옷에서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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