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없는 복지시설 청소년들

KBS 2023. 8. 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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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고등학생 98%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는 고등학생 중 스마트폰이 있는 학생은 7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간토 지역에 있는 복지시설입니다.

학대 등으로 인해 가정에서 지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이와하시 군,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이와하시/가명/고등학교 2학년 : "다들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데 거기에 낄 수 없었어요. 너무 슬프고 고민이 많았어요."]

또, 수업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이때는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시설에서 지내는 고등학생이 스마트폰을 갖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의식주를 해결하기에도 빠듯합니다.

이 같은 실태에 대해 어린이가정청은 복지시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지원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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