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결국 설계사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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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와 갈등한 압구정3구역 조합이 28일 결국 백기를 들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대의원회를 열고 앞서 설계사로 선정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다시 공모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지난달 15일 총회에서 희림건축을 재건축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그러나 압구정3구역 조합은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했고,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당선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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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설계사 선정 과정에서 서울시와 갈등한 압구정3구역 조합이 28일 결국 백기를 들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대의원회를 열고 앞서 설계사로 선정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다시 공모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지난달 15일 총회에서 희림건축을 재건축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그러나 설계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희림건축과 나우동인 컨소시엄이 서울시가 허용한 용적률 기준인 300%를 넘어서는 설계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두 업체는 최대 용적률을 360%로 설정한 설계도를 선보였다.
경쟁사는 희림 측이 공모 지침을 위반했다며 반발했다. 서울시는 지침을 지키라며 경고를 보냈고, 희림건축·나우동인 컨소시엄을 사기미수·업무방해·입찰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압구정3구역 조합은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선정했고,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당선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7월 31일~ 8월 18일 조합 운영실태를 점검한 뒤 총 12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시정을 명령하고 조합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사의뢰를 하겠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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