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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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에서 50대 남성이 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서울 광진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편 경기 서현역에서 차량과 흉기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 A 씨는 사건 발생 25일만인 28일 오후 9시 52분경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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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11시 22분경 영천시 금호읍의 한 주점에서 A 씨(55)가 옆 테이블 손님 B 씨(64) 등 남녀 3명과 자신의 일행인 C 씨(53·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여러 번 찔린 B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3명은 흉기에 어깨와 팔, 손목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일행인 C 씨와 술자리를 갖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C 씨와 아는 사이인 B 씨가 둘 사이를 말리자 A 씨는 일단 주점 밖으로 나갔다 돌아와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A 씨는 자신의 일행인 C 씨가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서울 광진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남성은 25일 오후 7시경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상점 업주와 손님 등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성이 환청 등의 증세를 호소하자 강제 입원 조치했다.
한편 경기 서현역에서 차량과 흉기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20대 여성 A 씨는 사건 발생 25일만인 28일 오후 9시 52분경 사망했다. A 씨는 차량 충격으로 뇌사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최원종의 범행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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