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꺼져, 꺼지라고”…집 찾아온 취재진에 욕설한 최윤종父
지난 2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신림동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성을 너틀을 낀 손으로 폭행 및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을 조명하는 과정에서 최윤종의 부모를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다.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최윤종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은 최윤종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다. 제작진이 현관문을 두드리자 최윤종의 아버지가 나와 “뭐예요, 당신”이라며 삿대질을 했다. 제작진이 소속을 밝히자 최윤종의 아버지는 “꺼져, 꺼지라고! 여길 왜 들어와”라고 화를 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밀친 뒤 현관문을 걸어 잠갔다.
제작진이 “좀 진정하시고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했지만, 최윤종의 아버지는 닫힌 문 뒤에서 “자기들이 뭔데 와서 지랄이야, 꺼져”라며 화를 냈다. 제작진은 결국 최윤종의 아버지와 어떠한 대화도 나눌 수 없었다.
이 장면이 전파를 탄 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취재진이 사전 동의 없이 최윤종의 집을 찾아간 것은 자극적이고 사회적 연좌제라며 비판하는 입장과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내역을 제시해 감형을 시도한 살인자의 부모를 인터뷰해 범행 동기 등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입장이 엇갈렸다.
한편 최윤종은 자신의 범행을 우발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이는 정황이 나왔다.
앞서 경찰은 최윤종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분석한 결과 너클, 공연음란죄 등의 단어를 검색한 사실을 파악했다. 휴대폰·컴퓨터 포렌식에서는 너클, 성폭행, 살인, 살인 예고 글과 관련한 기사를 열람한 이력을 확인했다.
또 최윤종에게는 지난 2014년 말 입대해 이등병 시절 혹한기 훈련에 참여했다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보고한 뒤 소총과 실탄을 휴대한 채 무단으로 자리에서 이탈했다가 붙잡힌 이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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