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먹자골목에서 흉기 · 삼단봉 들고 배회한 남성 구속

서울 은평구 먹자골목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흉기와 삼단봉을 들고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위협한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6일 0시 20분쯤 서울 은평구 연신내 먹자골목에서 한 손에 40cm가 넘는 흉기, 다른 한 손에 삼단봉을 들고 돌아다니며 시민을 위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약 40분간 수색한 끝에 근처에서 옷을 바꿔 입은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젊은 남성과 어깨가 부딪혔고 시비가 붙은 것에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 왔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