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300억 수비수’ 매과이어, 갈 곳은 웨스트햄 뿐?...협상 다시 재개→바란 부상으로 가능성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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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의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합의했지만 매과이어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웨스트햄이 움직이면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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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웨스트햄의 최우선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웨스트햄은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합의했지만 매과이어가 그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웨스트햄이 움직이면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수였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94cm에 100kg라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했다. 맨유가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인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1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매과이어의 이적료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역대 수비수 중 가장 비싼 선수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매과이어를 중용했다. 첫 시즌부터 EPL 전 경기에 출전했고, 맨유에 온지 6개월 만에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의 활약은 아니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매과이어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부상과 치명적인 실수로 불신의 시선을 받게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매과이어는 벤치로 전락했다.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전술 아래서 매과이어는 불안한 발밑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텐 하흐 감독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자리는 점점 없어졌다. 심지어 빅터 린델로프에게도 밀렸고, 루크 쇼가 센터백을 보기도 했다. 매과이어가 벤치를 달구는 동안 맨유는 상승세를 탔고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과이어는 리그에서 단 1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평균 47.5분을 소화했다.
시즌을 마치고 텐 하흐 감독의 결정으로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내려놨다. 굴욕적인 순간이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맨유는 매각 리스트에 매과이어의 이름을 올렸다. 에버턴, 웨스트햄, 토트넘 등 EPL의 여러 팀들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가졌다.
결국 웨스트햄이 매과이어 영입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웨스트햄의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의 1차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는 3,500만 파운드(약 582억 원)를 원했다. 웨스트햄은 3,000만 파운드로 이적료를 높였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매과이어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웨스트햄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인 것. 변수는 바란의 부상이다. 바란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굳건한 주전 센터백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바란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센터백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바란이 이탈하게 된다면 맨유는 매과이어라도 잡아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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