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서 경찰관 추락해 숨져…같이 있던 일행은 마약 정황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28. 22:39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다. 같이 있던 일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정황도 나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께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한 아파트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A경장이 숨졌다.
A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서울에 왔다. 주말 동안 일행 7명 중 1명의 주거지인 이 아파트에서 지냈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고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일행 7명 중 경찰관이나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자 사망과 연관됐는 지 조사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한 다른 일행들을 대상으로 마약 투약 여부를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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