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만 퍼먹다 갈 뻔했는데…" 13기 순자, 광수의 눈물에 응답? "설렘 줘서 고마웠다"

이정혁 2023. 8. 28.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주만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고마웠다."

13기 출연자 순자가 13기 광수의 눈물에 화답했다.

순자가 지칭한 사람은 13기 광수로 보인다.

이날 13기 광수는 9기 현숙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이상한 모습을 보이더니 끝내 눈물까지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안주만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고마웠다."

13기 출연자 순자가 13기 광수의 눈물에 화답했다.

28일 오후 13기 순자는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 당시 사진과 함께 "남 사진 잘 못 찍어준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순자는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대화조차 나눠보기 전이었는데 당시 무슨 얘기하는 중이었는지는 상상도 못했을 듯 (1화에 나옴)"이라며 "대형 사고까지 치면서 나간 자리기 때문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을까 봐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한 명 있었다. 안주만 열심히 퍼먹다 갈 뻔했는데 설렘을 줘서 존재 자체가 고마웠다"고 말했다.

순자가 지칭한 사람은 13기 광수로 보인다.

이들은 13기 방송 당시 초반 러브라인을 이루며 큰 관심을 끌었는데, 어느날 통편집에 가깝게 분량이 확 줄어들면서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자의 과거 결혼 이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첩장 사진까지 공개됐고, 순자는 '나는솔로' 13기 방송이 끝난 뒤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 드리고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혼인 이력이 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이에 광수에게도 시선이 쏠렸는데, 당시 광수는 상당히 쿨한 태도를 보여 응원의 댓글을 불렀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가 만만치 않은지 지난 2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복잡한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여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13기 광수는 9기 현숙과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이상한 모습을 보이더니 끝내 눈물까지 흘렸다. 홀로 해변을 걸으면서 셀카를 찍는 등 고독에 잠기더니 숙소에 놀아와 갑자기 눈물까지 흘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13기 옥순은 깜짝 놀라며 "지금 우냐"며 위로를 했고, 광수는 "막 갑자기 울컥한다. 어이가 없다"라면서 "모르겠네. 몰라!"라고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는 "제가 데이트를 하면서 순자 누나를 몇 번 언급했다. 원래 데이트 때 전 여친 얘기라는 건 금물인데 입에 설치한 필터가 좀 해이해졌다"면서 "촬영을 한번 또 하니까 그때의 기억들이 좀 플래시백 되고 있다. 그래서 좀 착잡한 심정도 들면서 그리운 심정도 들면서 복잡한 감정이더라. 제가 순자 누나한테 감정이 남아있는 건 절대 아닌데 그래도 그때 그 그리웠던 추억이 아직 있고 그걸 좀 하소연하듯이 (어제) 데이트 때 말한 건데 그 부분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잠시 간과했다. 그래서 그 부분도 다시금 돌아보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번 3일 동안에도 저는 좋은 기억들을 많이 쌓았다. 고마운 마음, 아쉬운 마음도 있고 감정적으로 북받쳐 올랐다"고 여전히 착한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