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본사 경찰 압수수색…경영진 500억 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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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이 500억대 배임 혐의를 받는 국내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을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경영진의 배임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인 한모씨와 김모씨는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폴라리스쉬핑 자금 5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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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영진이 500억대 배임 혐의를 받는 국내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을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폴라리스쉬핑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경영진의 배임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인 한모씨와 김모씨는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폴라리스쉬핑 자금 5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폴라리스쉬핑은 2017년 철광석을 싣고 중국 칭다오로 이동하다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실종자 22명을 낸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폴라리스쉬핑은 당시 사태 해결을 위해 자금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표인 김씨는 산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2021년 2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대법원 판결이 남았다. 또 지난해 3월 업무상과실치사 및 선박매몰 혐의로도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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