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서 추락사한 경찰관… 일행은 마약 정황

박정엽 기자 2023. 8. 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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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새벽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상경했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고,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A 경장의 사망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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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새벽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의 한 아파트에서 지방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이 추락해 숨졌다.

일러스트=이은현

28일 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주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한 뒤 상경했다. 이후 주말 동안 일행 7명과 함께 이 아파트에서 지냈다.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운동 동호회 멤버로 모였고,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장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행 중 일부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A 경장의 사망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마약류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간이시약 검사를 거부한 다른 일행의 마약 투약 여부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오는 29일 A 경장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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