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수출통제 정보교환 실무그룹 구성…29일 첫 회동

강민경 기자 2023. 8. 28.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28일 수출 통제와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무역 문제를 논의할 실무 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은 수출 통제 집행 전략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보여주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첫 회의가 내일 베이징에서 있을 것이다. 우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상무 "미 안보정책 오해 줄이기 위한 장 마련할 것"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이 28일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만나 회담하고 있다. 2028.8.28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28일 수출 통제와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고 무역 문제를 논의할 실무 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상무부 청사에서 카운터파트인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과 회담한 뒤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에 관한 오해를 줄이기 위한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해 타협하거나 협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무 그룹의 첫 번째 대면 회동은 바로 다음날인 29일 베이징에서 차관급으로 열린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은 수출 통제 집행 전략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보여주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는 첫 회의가 내일 베이징에서 있을 것이다. 우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중국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비난했으나 러몬도 장관은 "논의의 여지가 없다"며 타협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 9일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터, 반도체 등 3개 분야의 중국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채택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다.

한편 이번에 결성된 실무 그룹은 매년 두 차례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며 미국은 내년 초 열리는 회의를 주재한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