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 총집결..."국회 교체" vs "尹 폭주 막겠다"
김기현 "수도권 등 취약지 총선 압승 기반 마련"
與 "정기 국회서 신뢰 회복…尹 3대 개혁 난관"
野, 현 정부 규탄 "민생은 도탄…국가 질서 흔들려"
민주 "정권 폭주 바로잡고 민생 회복 불씨 마련"
[앵커]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 양당 의원들이 각각 한자리에 모여 정국 현안을 논의하고 총선에 대비한 전열 정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신뢰 회복을 통한 국회 교체를, 민주당은 민생 회복으로 정권 폭주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천에서 열린 연찬회에 총집결했습니다.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를 위해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등 취약지역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하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에서 국회 교체와 정치 교체를 이루려면 정기국회에서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교육과 노동, 연금 등 3대 개혁과 국정과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대 야당을 쏘아붙였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3대 개혁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그 중요성과 시급성을 국민께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강원도 원주에서 1박 2일 워크숍에 나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민생이 도탄에 빠졌고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마련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의 삶을 무한히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폭염 노동자 보호법과 혁신성장 지원법, 교권 보호법 등을 주요 입법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민생을 고리로 대여 투쟁을 강화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국민께 희망의 근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길을 이번 워크숍에서 확실히 모색하고 국민께 보여드리길….]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대통령이 야권을 작심 비판한 상황.
거대 양당도 서로를 향한 적의를 숨기지 않으면서, 정기국회 기간 가뜩이나 냉랭한 정국이 더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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