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 "'사랑과 전쟁' 막장 실화로 심의에 걸려.. 대본 고쳐 겨우 방송 나가"(회장님네)

배우 서권순이 '사랑과 전쟁' 막장 줄거리로 심의에 걸린 사연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깜짝 등장했다.

그러면서 서권순은 "한번은 다 찍어 놓고, 아침에 전화가 왔다. 방송심의에 걸렸다더라"고 말했다.

서권순은 "그게 다 실화지 않냐. 결혼해서 살다가 남편이 죽었다. 시댁이 며느리한테 '아직 젊은이 네 삶을 살아라'고 해서 딸을 (시댁에) 맡겨둔 채 재혼했다. 거기서 아들을 낳았다. 이후 현 남편과 낳은 아들과 전남편과 낳은 딸이 결혼한 거다. 결국 얘네들을 이혼시킨다. 그 내용이 (심의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아들을 남편이 데리고 온 아들로 각색했다. 겨우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권순은 "시청자들이 볼 때는 개연성이 없는 거다. 왜 저렇게 반대했냐 싶은 거다. 그 대사 한마디로 너무나 이상하게 돼버렸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사랑과 전쟁' 인기 비결은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 많았고 실화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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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