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나와” 인천 마트서 소리치며 흉기 휘두른 40대 체포
홍승주 기자 2023. 8. 28. 21:58
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손님과 직원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마트에서 “사장 나오라”고 고함을 치다 흉기를 꺼내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 2시간20분만인 이날 오후 5시20분께 마트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한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마트에 들어가기 직전에 112에 전화해 ‘마트 사장을 죽일 것’이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이전에도 술에 취한 채 112에 허위성 신고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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