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민자로 추진…“신공항과 동시 개통”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신공항을 잇는 도로망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동남권 지역의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팔공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민간투자를 유치해 짓기로 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는 동대구 JC에서 동군위 JC를 연결하는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총 연장 25.3킬로미터.
이 가운데 약 17킬로미터 구간이 팔공산을 관통하는 터널입니다.
애초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행정절차와 예산확보에 많은 시간이 걸려 민간 투자사업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김대영/대구시 교통국장 : "국가(도로)계획에 반영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 조달도 용이하여,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팔공산 관통도로가 개통되면 동대구에서 신공항 가는 길이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12킬로미터 가량 줄고 시간도 20분가량 단축됩니다.
상습 정체구간인 북대구와 동명 등을 피할 수 있어서 도로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부산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수요도 흡수하는 등 민간투자 도로의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자도로로 지을 경우, 통행료가 2천440원가량으로 정부 재정사업보다 20%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올해 안에 최적 노선과 경제성 등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하고 민간사업자 물색에 나섭니다.
이후 신공항이 개항하는 오는 2030년에 맞춰, 팔공산 관통고속도로를 개통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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