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찬회서도 '수도권 위기론'…"인재 십고초려"

신현정 2023. 8. 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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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의원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열었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벌어진 '수도권 위기론'을 놓고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총선 전 마지막 연찬회.

최대 화두는 단연 '수도권 위기론'이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수도권 선거와 관련된 당내 논란은 건강한 논쟁이라면서 인재 영입을 돌파구로 내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 그러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 생각합니다."

수도권 중진 의원들은 위기 의식을 느껴야 한다는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경제정책 특히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7개월 남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준비를 빨리빨리 서둘러야 된다…"

다만, 이철규 사무총장은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은 자중해야 한다"고 윤상현 의원을 비판했고,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도 수도권 위기론은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연찬회 강연자로 나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당이 '윤심'만 쫓는 모습에 윤석열 대통령이 '엄석대'로 보인다고 쓴소리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연찬회에 앞서 당 지도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저지해야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9일) 결의문 채택으로 1박2일 연찬회를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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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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