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박2일 연찬회…윤 대통령 2년째 참석
[앵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다음달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는 1박 2일 행사를 오늘(28일)부터 나란히 시작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 성적이 내년 총선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정책 경쟁 승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연찬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는데,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는 여당 연찬회에 윤 대통령이 2년 연속 자리한 건, 당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사말에서 국가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이념'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가가 지향해야 될 가치는 또 어떠냐. 제일 중요한 게 이념입니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입니다."]
앞으로 가자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안 된다면서 야당이 국정 목표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협치가 쉽지 않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야권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비판에 대해선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세력들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연찬회에선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이 수도권 위기론을 재거론했습니다.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수도권 위기론을 인정하면서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신이 직접 천하의 인재를 삼고초려를 넘어 십고초려 해서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위기론이 승선불가론으로 이어지면서 일었던 당 안팎의 논란에 대해선 '건강한 논쟁'이라며 과도한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수도권 위기론은 언론이 만든 것이라며 위기론 자체를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국민의힘 연찬회장에서 KBS 뉴스 홍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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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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