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국 레알 가는 거야?...이강인의 PSG와 재계약 NO→내년에 FA로 이적↑

가동민 기자 2023. 8.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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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가 더이상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래도 음바페는 이번 시즌 PSG에서 뛴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거취 문제를 두고 PSG와 갈등을 빚었다.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PSG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음바페와 동행을 원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생각은 달랐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남은 계약 기간인 1년만 채우고 나갈 생각이었다.


이에 PSG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미래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3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PSG의 편지에는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구단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과 이러한 문제는 사적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 여름 이적 시장 때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에 비판적인 발언까지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2022-23시즌 베스트 프랑스 선수에 선정됐다. 음바페는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PSG에서 뛰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PSG는 분열을 일으킨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PSG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음바페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에 성실히 임하며 이적설을 잠시 가라앉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아시아 투어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강인, 네이마르, 아치라프 하키미 등 PSG의 주축 선수들과 달리 음바페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면서 다시 이적설이 나왔다.


음바페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적극적이었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품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건넸다.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을 제안했고 1년 뒤 레알 이적도 허락했다. 음바페를 처분하고 싶어 하는 PSG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알 힐할의 만남에 응하지 않았다.


음바페가 알 힐랄의 협상에 반응이 없자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확신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는 알 힐랄 이적에 관심이 없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을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알 힐랄과 대화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음바페에게 초강수를 던졌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으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결국 음바페는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 없이 PSG는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PSG와 음바페가 화해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PSG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음바페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2라운드에 나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시즌이 시작했지만 레알 이적설을 끊이지 않았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음바페를 원했다. 하지만 번번이 협상은 결렬됐다. 음바페를 PSG에 잔류시키기 위해 프랑스 정부까지 나서기도 했다. 레알은 이번에도 음바페에게 접근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1억 3,000만 유로(약 1,883억 원)을 준비했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1억 7,500만 유로(약 2,537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의 몸값으로 2억 5,000만 유로(약 3,592억 원)를 원했다.


협상은 이번에도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더 이상 이적시장 활동은 없다. 100% 끝이 났다. 난 우리 선수단이 닫혔고 모두가 이제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마음을 바꿀 순 있지만, 그게 두렵진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음바페는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레알의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음바페와 PSG는 계약을 10개월 남겨두고 있다. 내년 여름이 되면 음바페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PSG는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PSG는 이번 시즌 안에 어떻게든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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