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故박윤배 향한 그리움 “너무 울었다, 아픈 줄 전혀 몰라” (회장님네)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김영옥이 고(故) 박윤배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8월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응삼이 엄마' 역할로 '전원일기'와 연이 깊은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옥은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한 故 박윤배가 출연했던 '회장님네 사람들'을 봤다며 "그날 너무 울었다"고 전했다.

김영옥은 생전 박윤배를 떠올리며 "엄마를 쭉 하다가 다른 드라마하고 겹쳐서 배역이 변경됐다. 박윤배와 닮았다고 해서 분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회장님네'에 나왔는데 똑같은 거다. 진짜 응삼이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 분장 그 얼굴이었다"고 그리워했다.

김영옥은 "박윤배 아이들 나와서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김수미가 도와주겠다고 큰소리쳤더라. 도와줘야겠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금전적 지원보다는 반찬 보내주고 있다"며 부모처럼 챙기고 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박윤배에게 와이프도 없이 잘 지내고 있냐 했는데, '괜찮아요, 내가 할 거 다 해 먹고 아이들이 착해서 잘한다'고 해서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아픈 줄 전혀 몰랐다. 코로나19 때문에 부조금만 보냈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응삼이가 많이 아팠지, 오래 아프진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속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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