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앞으로 해야할 농구, 이런 농구다" … 박정은 BNK 썸 감독, "꺼낼 수 있는 힘 다 못 꺼낸 경기"

방성진 2023. 8.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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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야할 농구가 이런 농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꺼낼 수 있는 힘을 다 꺼내지 못한 경기였다" (박정은 BNK 썸 감독)청주 KB스타즈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 썸에 84-64로 승리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후 "모든 선수가 MVP다. 들어간 선수마다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해야 할 농구가 이런 농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란다. 수비도 잘했다. BNK 경기력이 좋았고, 어린 선수들도 잘하기에 걱정했다.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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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해야할 농구가 이런 농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꺼낼 수 있는 힘을 다 꺼내지 못한 경기였다" (박정은 BNK 썸 감독)


청주 KB스타즈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 썸에 84-64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이슬(180cm, F)이 3점 4방 포함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채은(172cm, G)도 11점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깜짝 활약했다. 9분 49초만 출전한 박지수(196cm, C) 역시 10점 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후 “모든 선수가 MVP다. 들어간 선수마다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해야 할 농구가 이런 농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란다. 수비도 잘했다. BNK 경기력이 좋았고, 어린 선수들도 잘하기에 걱정했다.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수가 대표팀을 다녀왔고, 연이틀 경기하다 보니 컨디션이 떨어졌다. 경기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지수에게 출전 의사를 물어봤더니,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지수가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큰 힘을 준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김완수 감독의 생일이었다. KB스타즈 선수단은 경기 후 김완수 감독에게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줬다.

"생일을 축하받는 것도 나이를 먹다 보니 창피하다.(웃음)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항상 잘 챙겨주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서줘서 고맙다. 선수들이 내 생일에 맞춘 건지, 한 발 더 뛰어줘서 고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민정이가 재활하고 있다. 그런데도, 나와 선수단에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종종 커피도 보내준다. 민정이가 복귀하면, 지금보다도 더 좋은 팀이 될 거다. 민정이는 재활하는 것도 힘들텐데, 항상 팀을 생각해준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BNK가 이틀 연속 패했다. 예선 전적은 1승 2패다.

진안(181cm, C)이 2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고군분투했다. 김지은(176cm, F)도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제 몫을 했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이 경기 후 "연장전을 치른 선수들 피로가 쌓였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못 찾아서, 뻑뻑한 경기를 했다.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꺼낼 수 있는 힘을 다 꺼내지 못한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그 후, 두 경기 연속 부진한 이소희(170cm, G)를 두고 "선수도 기복 있을 수밖에 없다. (이)소희가 경기 중에 리듬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잃어버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무리한 플레이를 하고, 수비 실수가 나온다. 생각이 너무 많다. 실수가 생기는 이유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출전 시간을 계속 줄 수 없는 상황임에도 많이 부여했다.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 상대 수비에 따라 기복을 보인다. 정규리그를 앞두고,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은이나 (김)민아는 제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게 아쉽다. 나름대로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2023~2024시즌은 가용 인원을 1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박정은 BNK 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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