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도민에게 듣는다] ① 제주시 갑, 쟁점 해결 대안'생활밀착형 현안 주문

제주방송 이효형 2023. 8. 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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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는 지역주민들이 실제 어떤 현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민 대상 여론조사를 하기에 앞서 새로운 방안을 고안했습니다.

제주를 세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들의 숙의 토론을 통해 주요하게 고려하는 현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제주시 갑 권역 주민들 역시 이 부분을 무게감 있게 다뤘습니다.

제주시 갑 권역에서 선정된 3가지 현안은 다음 달 여론조사 질문으로 부쳐지고 주요한 JIBS의 의제로 다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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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IBS는 지역주민들이 실제 어떤 현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민 대상 여론조사를 하기에 앞서 새로운 방안을 고안했습니다.

제주를 세개 권역으로 나눠 주민들의 숙의 토론을 통해 주요하게 고려하는 현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어떤 주제가 정해졌는지 세차례에 걸쳐 보도할 예정인데요, 우선 갑 지역의 주요현안을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효형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제주시 남문사거리입니다.

이곳을 경계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제주시 갑과 을, 그러니까 제주시 서부와 동부지역이 나뉘는데요.

JIBS는 제주시 서부와 동부, 서귀포시까지 세 권역에서 토론 참가를 희망한 주민 5명씩 선정했습니다.

그렇게 2개월여 동안 숙의를 거쳐 권역별로 3가지의 현안을 선정했는데요.

지역의 경계를 넘는 쟁점 사안부터,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까지 폭넓게 담겼습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제주에서도 가장 큰 현안이었습니다.

제주시 갑 권역 주민들 역시 이 부분을 무게감 있게 다뤘습니다.

숙의 과정을 거치며 찬반 개입이 없이 중립성을 지키고,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주제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 건강 및 안전 대책 법제화로 정해졌습니다.

박중규 / 기업 대표
"실질적으로 이제 앞으로 (방류가) 됐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고, 제주도는 어떻게, 제주도만이라도 먼저 방향 설정을 잡아서 치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서부지역 최대 현안인 양돈 악취 문제 역시 해결에 방점을 둔 '지역 단위 갈등 협의체 운영'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꼽혔습니다.

또 노형 오거리와 애조로 등 출퇴근 시간 혼잡한 도로의 신호 체계 개편 등 생활 밀착형 안건이 마지막 3번째 지역 현안으로 선정됐습니다.

강정원 / 직장인
"처음에 왔을 때는 정말 배가 산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끝날 때쯤에는 뭔가 거리가 좁혀지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했고요"

제주시 갑 권역에서 선정된 3가지 현안은 다음 달 여론조사 질문으로 부쳐지고 주요한 JIBS의 의제로 다뤄지게 됩니다.

이정원 / 제주미디어리터러시 연구소장 (제주한라대 교수)
"행정이나 정치나 언론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 현안이 아니라 그야말로 권역을 살아가는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감하는 중요한 현안을 주민들의 시선에서 바라보자는 의도에서 이번 포커스 그룹이 운영됐습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스스로 지역의 현안을 정하는 실험이 주제 선정이란 1차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앞으로 이어질 과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제주방송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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