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돌아오는데 쇼핑 인프라 부족 여전

제주방송 김지훈 2023. 8. 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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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앞두고 관광업계 준비가 분주한데 막상 관광업계에선 대응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 거점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코로나19를 거치며 브랜드 매장이 대거 빠지고 인력난이 심해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등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시내면세점입니다.

이달 말 중국 크루즈 입항이 재개되고 중국 국경절이 있는 10월부터는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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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앞두고 관광업계 준비가 분주한데 막상 관광업계에선 대응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의 주요 쇼핑 거점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코로나19를 거치며 브랜드 매장이 대거 빠지고 인력난이 심해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 등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시내면세점입니다.

6년 만에 중국발 크루즈 입항을 기대하며 관광객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어 있거나 준비 중인 매장이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며 입점 브랜드 중 절반이 빠져나간데다, 직원들이 그만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

채용을 해보려 해도 전국적으로 관광업계 채용이 늘고 있어 인력 수급이 쉽지 않습니다.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 부점장
"선호하는 직업군이었던게, 항공이나 면세, 카지노나 관광업군 자체가 학생들에겐 비선호군 직업이 되지 않았나 싶어서 인력풀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도정이나 교육청 차원에서 학과 육성이나 인력풀 충원에 힘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면세점 사정도 비슷합니다.

면세점 안팎의 시설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브랜드 입점을 추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대신 제주 기념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윤재필/ 신라면세점 제주점장
"아이들한테 필요한 제품을 많이 사고, 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 관련 제품들이나 K패션, 즉 한국 패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변화된 쇼핑 트렌드에 착안해서 저희가 제품도 준비하고 프로모션도 준비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말 중국 크루즈 입항이 재개되고 중국 국경절이 있는 10월부터는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며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한중 관계와 중국 경기 침체 등 변수가 여전한 만큼, 달라진 여행트렌드에 맞춰 얼마나 제주 관광업계가 대비하느냐에 따라 업계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제주방송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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